- “천안만의 관광정체성 만들어야”

천안시의회(의장 엄소영)는 박종갑 의원(풍세면·광덕면·신방동, 더불어민주당)이 제29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안 곳곳에 흩어진 관광자원을 연계해 천안만의 관광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사적지, 천안삼거리, 태조산 왕건길, 광덕산과 광덕사, 성성호수공원, 아라리오 조각광장 등 천안이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각각의 자원을 하나의 관광경험으로 연결하는 구심점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천안시가 관광정책 수립 과정에서 실시한 관광객 조사에서 재방문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절반이 그 이유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부족’을 꼽았으며, ‘관광지 간 이동 불편’도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광덕·풍세 일대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광덕산과 광덕사, 태학산 자연휴양림 등 기존 관광자원에 무학산 봉화터와 쌍령고개 과거길, 개천사지, 지역 먹을거리 등을 연계한다면 자연과 역사, 먹거리와 체험을 아우르는 하나의 여행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환·직산·입장 일대에 걸쳐 남아 있는 금광과 사금 채취의 역사, 근대산업의 흔적처럼 아직 관광의 언어로 충분히 해석되지 않은 자원이 천안 곳곳에 남아 있다며, 새로운 시설을 조성하는 것뿐 아니라 이미 가진 자원의 가치를 찾아 관광자원으로 연결하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 역사성과 장소성을 지녔지만 아직 주목받지 못한 숨은 관광자원의 체계적 발굴 ▲ 기존 관광거점과 숨은 자원을 연계한 권역별 관광코스 구축 ▲ 권역별 관광자원을 하나의 이야기로 아우르는 천안만의 관광정체성 확립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관광부서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산림·하천 등 관련 부서의 사업도 관광의 관점에서 연계해 관광객이 한 곳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걷고, 보고, 먹고, 체험하며 다음 장소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갑 의원은 “천안은 부족한 것은 관광자원이 아니라 그 자원들을 하나의 여행으로 이어주는 이야기”라며 “천안을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천안만의 이야기를 따라 걷고 머물며 다시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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