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백질을 많이 먹고 식이섬유를 늘리거나 간헐적 단식을 하는 등 건강을 위해 특정 습관을 극단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유명 영양학자이자 장 건강 전문가인 대릴 지오프레 박사의 인터뷰를 인용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맥싱(maxxing)’ 문화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맥싱은 특정 목표를 위해 한 가지 요소를 극대화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최근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영양제, 간헐적 단식, 수면 관리 등을 동시에 실천하는 건강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오프레 박사는 건강의 기본을 갖추지 않은 채 여러 습관을 무리하게 실천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 좋으면 많이 할수록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며 “건강의 목표는 모든 것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만큼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 건강 습관을 한꺼번에 실천하려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신체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몸은 생존을 우선하는 ‘투쟁-도피’ 상태에 머물게 된다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는 위와 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음식 소화와 영양소 흡수, 회복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오프레 박사는 채소 섭취를 늘리는 ‘그린맥싱’만큼은 추천할 만한 습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채소를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다”며 “채소는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단적인 건강법보다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 결국 더 건강한 몸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건강 트렌드를 한꺼번에 따라 하기보다 몸에 도움이 되는 한 가지 좋은 습관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으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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