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중심 대중교통체계… 전철, 택시, PM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통합교통체계로 대전환”
- 비수익 노선 자율주행 버스 시범 사업 도입제시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이 24일 열린 버스 업계 대표단 및 노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중교통 정책 기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언하고 있다.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은 25일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하고, 첨단 기술 중심의 종합 대중교통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인은 전날 열린 버스 업계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과거 버스 중심으로 논의되던 대중교통의 범위가 현재는 전철, 택시, 개인형 이동수단(PM)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고려할 때 기존의 공영제나 준공영제에 대한 논의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는 유연한 정책 접근이 중요하다”며 “미래 지향적이고 천안시에 필요하다면 빠르게 결단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재검토 과정에서는 시민과 버스 업계, 노조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당선인은 전철, 버스, 택시, PM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통합 교통 시스템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AI 특화 시범 도시 사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버스와 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 도입을 핵심 방안으로 꼽았다.
장 당선인은 "버스 업체의 인건비가 운영비의 70%를 차지하는데,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면 운영 형태가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종사자의 고용은 보장하면서 적자 노선 등 일부 구간을 자율주행 노선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버스 업계의 건의에 대해서는 변화 가능한 부분에 대하여 빠르게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준일 충청남도버스조합 이사장은 "시가 운송 원가를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을 고수해 버스 회사가 임금 인상분이나 대폐차 비용을 감당하려 빚을 내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장 당선인은 "시민 현안과 관련된 필수 경비는 본예산에 미리 반영해 조기 집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보조금 정산 역시 반영돼야 하는 경비인 만큼 상반기 선지급이나 분기별 정산 등을 통해 업계가 금융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실무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불친절 문제에 대해선 구조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는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선을 50분 이내로 운행하도록 강제하는 구조에서는 불친절이 유발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배차 시스템 조정 등 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인은 "주기적으로 업계 및 향후 노조 관계자들과도 폭넓게 소통하며 시가 필요한 중재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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